K현대미술관은 프랑스 유명 아티스트 듀오인 피에르 꼬모이(Pierre Commoy)와 쥘 블량샤르(Gilles Blanchaer)의 《피에르쥘 : 더 보헤미안》 展을 3월 17일까지 개최한다. 197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의 피에르와 쥘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들은 피에르가 촬영한 인물 사진 위에 쥘이 페인팅한 후, 이를 직접 제작한 특별한 액자에 담아냄으로써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다. 이처럼 사진 회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고, 특유의 에로틱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유토피아에 대한 판타지를 표현하는 피에르와 쥘은 포스터 모더니즘의 선구자로 평가된다. 피에르와 쥘의 작품은 패션, 광고 등 대중문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장르별 크로스오버를 통해 프랑스 시각 문화를 선도한다. 이번 전시에서 관객들은 그들의 작품과 함께 동시대 유럽 미술의감성을느낄수있을것이다.
오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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